전설속의-나무42 갯버들 [삼국유사]에 갯버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물의 신(神)인 하백(河伯)의 장녀였던 유화는 두 동생들과 함께 자주 압록강 가로 나들이를 하여 놀았다. 평소에는 육지로 되어 있다가 장마 때면 물이 차는 곳, 이런 곳에서 갯버들이 잘 자란다. 딸을 귀여워한 하백은 예쁜 갯버들의 꽃을 보고 유화(柳花)란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화는 하느님의 아들이라 자칭하는 해모수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진다. 결국 그들은 아이를 갖게되기 까지 깊은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얼마 후 아이까지 가진 유화를 놔두고 바람둥이 해모수는 홀로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는 끝내 소식조차 없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유화의 아버지 화백은 화가나서 바람난 딸 유화를 내쫓아 버린다. 마침 동 부여의 금와왕이 유화를 발견하고 왕궁.. 2021. 1. 8. 생강나무 생강나무 전설 아주 먼 옛날, 환웅께서 환인천제께 천부인을 받아 바람, 비, 구름의 신을 거느리고 조선이란 나라를 세우기 위해 내려오던 날, 문안 인사를 드리기 위해 환인천제를 찾아갔더니, 환인천제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였다. "천제께선 무슨 근심이 있으신지요?" "음...내가 조선.. 2019. 10. 6. 돈나무 돈나무의 전설 오래지 않은 옛날까지 우리나라에서 집에 아이가 태어나면 대문에 금줄을 쳤습니다. 이 금줄은 꼭 왼쪽으로 꼰 새끼줄을 쳤는데 이 것은 나쁜 귀신이 아이에게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왼쪽으로꼰 새끼줄을 쓰는 것은 중국 한나라 때 1000년을 살았다는 .. 2019. 9. 28. 불두화 불두화의 전설 옛날, 어느 부둣가에서 한 노파가 주막을 열고 있었습니다. 그 노파는 돈을 벌려는 목적보다도 이웃 돕기를 즐기는 성품이라, 춥고 배고픈 사람에게 인정을 베푸는 일에 힘을 쏟았습니다. 어느 날 노파는 여느 때처럼 아침 일찍이 주막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낡은 누.. 2019. 9. 12. 장미 장미 옛날 어느 마을에 엄마, 아빠 그리고 한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의 아빠는 일을 하러 나가서는 그만 사고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마을에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사람이 죽으면 그 집 바깥 쪽 담벼락에 가시나무 가지를 하나씩 놓아주는 풍습.. 2019. 9. 11. 석류나무 석류나무의 전설 인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심술쟁이 마귀 할멈의 집에 석류 나무가 있었는데, 석류 속에 알맹이가 없어서 맛이 없었습니다. 곰곰 생각하던 마귀 할멈은 사람의 아기를 잡아다 석류 알맹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마귀 할멈은 마을로 내려가 어느 부잣집으로 들어갔습.. 2019. 9. 11. 대추나무 대추나무 전설 옛날 어느 마을에 나무꾼이 나무를 하기 위해 산으로 올랐는데 그날은 좀더 깊은 산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어디선가 바 둑을 두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가니 그곳에는 천년 묵은 나무 아래에서 두 동자가 바둑을 두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도끼를 옆에.. 2019. 9. 11. 만병초 만병초의 전설 옛날, 백두산 속 깊은 골짜기 외딴집에 젊은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사이 좋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무렵 며느리가 부엌에서 밥을 지으려는 데 별안간 ‘휙’ 하는 소리가 나더니 집채만한 호랑이 한 마리가 부엌으로 뛰어들었다. 호랑이는 왕방울 만한 눈을 부릅뜨.. 2019. 9. 11. 구기자 구기자의 전설 옛날 노국의 높은 관리가 각지의 민정을 살피기 위해 두루 고을을 다니다 조정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금의 산동성 청도 지역을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 얼굴이 불그스레하고 15~16세 정의 소녀가 손에 회초리를 들고 노인을 쫓아 다니고 있었다. 노인의 머리카락은 희고 이는 .. 2019. 9. 1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