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전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쓰인 나무가 통칭 ‘독우드(Dogwood)’라 불리는 산딸나무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산딸나무는 지금보다 재질이 단단하고,
당시에는 예루살렘 지역에서 가장 큰 나무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이후 하나님께서 다시는 십자가를 만들 수 없도록
키를 작게 하고 가지도 꼬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십자가에 못 박힐 때의 모습을 상징하는 十자 꽃잎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꽃잎의 끝은 예수의 손바닥에 박힌 못처럼 색이 약간 바래고 흰 모양을 하고 있다.
붉은 수술은 예수의 머리에 씌워진 가시관을 나타내며,
붉은 열매가 몇 개씩 붙어 있는 모습은 예수의 피를 나타낸다고 한다.
더 이상 십자가를 만들지 못하게 다른 나무로 만들어버렸다는 나무는
‘European Cornel(학명 Cornus mas)’이란 산딸나무이며 오늘날 중동지방에서도 자란다.
독우드(Dogwood)를 우리식으로 이해하면 예수가 못 박힌 십자가 나무로서 ‘개나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