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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의-나무

개암나무

by 바위 너구리 2019. 9. 5.


개암나무 전설


어느 마을에 돌쇠이라는 착한 사람이 산에 나무를 하는데 잘 익은 개암 열매 하나가 굴러 왔다

"이건 아버님 갖다 드려야지"하고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또 하나가 굴러오니 '이건 엄마 갔다 드려야지"

또 하나의 개 암이 굴러오니 이건 "내꺼"하고 주워 넣었다.

 

돌쇠는 날이 어두워 어쩔 수 없이 어떤 빈 집에서 하루 밤을 자고 가려고 있는데

도깨비들이 몰려와서는 도깨비 방망이로 한번 내리 칠 때마다 갖고 싶은 물건들이 나오게 하는

신비한 광경을 숨어서 지켜보던 무심코 주머니에 있던 개암 하나를 ""하고 깨물자

도깨비 들은 그 소리에 놀라서 방망이를 내버려 두고 도망을 갔다.

돌쇠는 그 방망이를 가지고 집으로 와서는

돈 나와라 뚝딱! 금나와라 뚝딱! 하고 외치며 잘 살게 되었다..

 

그런데 이웃의 어느 욕심쟁이가 이 이야기를 듣고는 그 방망이가 탐나서 그 곳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그리고는 개암 하나가 굴러오길래 이건 아버지꺼....”하면서 그대로 따라 하고는

날이 어두워 지기를 기다렸다가 그 빈집에서 하루를 묵을 생각을 하고는 들어가 숨어 있는데

때마침 도깨비들이 들어오자 자기 몫으로 챙긴 개암 하나를 이가 부러져라 세게 깨물었다.

하지만 도깨비들은 놀라지도 않고 도망을 가기는커녕

방망이로 욕심쟁이를 죽지 않을 만큼 두들기고는 혹까지 하나 더 붙여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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