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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의-나무

개암나무

by 바위 너구리 2019. 9. 8.



개암나무 전설


옛날 그리스에 포리나라는 매우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기의 예쁜 얼굴을 아무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으며,

만일 자기 얼굴을 훔쳐보는 이가 있으면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시녀가 세수하는 공주의 얼굴을 몰래 훔쳐보다가

공주에게 들켜서 시녀는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때 시녀가 흘린 피가 공주의 얼굴에 튀어 지워지지 않는 붉은 기미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얼굴이 기미로 흉하게 된 공주는 탄식을 하며 지내다가 결국 죽었는데,

공주의 무덤에서 한 그루의 개암나무가 돋아 났습니다.

개암나무가 자라서 열매가 열렸는데 그 모양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얼굴이 흉하게 변해버리자 흉한 얼굴을 두꺼운 수건으로 감싸고 있던

공주의 모습과도 같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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