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 전설
옛날에 어떤 나라에 한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은 하늘 나라의 별들로 부터 매우 심하게 핍박과 간섭을 받도 있었다.
신하 앞에서나 백성들 앞에서 단 한 번의 명령 밖에 내릴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 났다고 한다.
왕은 군대를 통솔하거나, 왕자나 공주의 혼례를 치를 때도 아무런 명령을 내릴 수 없어 깊은 우울증에 빠졌다.
언제 그 어떤 명령을 내려야 할까를 고민하던 왕은 자신의 운명을 그렇게 만든
하늘의 별들을 원망하면서 복수를 결심했다.
몇 날 몇 달을 궁리한 끝에 마침내 단 한 번의 명령을 내린다.
“이 못된 별들아! 모조리 땅에 떨어져 꽃으로 피어라! 내 너를 밟아 주리라.”
별들은 주르르 땅에 떨어져 노란 민들레 꽃이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왕은 물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민들레 꽃을 마구 밟고 다니게 되었다는 것이다.